한국배구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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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가 없이 마산 중앙-광산공고의 신흥 2강과 기존 강호들이 맞서던 모양새
에 외곽에서 개혁의 물결이 몰려왔다. 1998년 벌교상고의 출현이다. 김규왕의 중앙
공격과 이충렬, 한재민이 선전해 종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영생고를 제압, 무명에서
순식간에 왕좌에 올랐다. 1998년에 시작된 송원배 대회 정상도 밟았다. 전국체전에
선 르메이에르기 우승을 차지한 인하부고와 정상자리를 놓고 맞서 아쉽게 3-2로 져
준우승했다.
세기 말 남고 배구판도는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1995년 이후 매년 승수를 높이며 꾸준히 우수선수들을 길러온 마산 중앙이 신기섭,
김영래, 고희진의 활약에 힘입어 1999년엔 종별선수권대회, 협회장기대회, 전국체전
에서 3관왕의 문턱을 넘었다. 다시 남고배구에서 경남세가 부흥을 노리고 과거 한차
례 이상 정상을 호령했던 남성, 수성, 문일, 인창, 대전 중앙이 각 호각세로 정상을 향
해 강한 눈빛을 멈추지 않았다.
삼성화재 창단
1995년 가을, 프로야구, 남녀 농구, 남녀 탁구단을 운영해온 삼성이 배구와 축구에
도 참여했다.
삼성그룹의 박성인 스포츠단 전무이사는 9월15일 남자 배구단 창단을 공식발표하
고 11월 창단식을 갖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의 초대 감독은 신치용(40) 전 한국전력 코치가 맡았으며 창단멤버로는 김
세진, 장동우, 김규선(이상 한양대), 김상우, 장민호(이상 성균관대), 최근배, 장경렬
(이상 홍익대), 김재만(충남대) 등 8명. 이근량 삼성화재 배구단 단장은 “3년 내 기반
구축, 5년 내 국내정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청사진을 밝히며 “앞으로 5~6명을 더
스카우트해 첫 출전 예정인 96배구슈퍼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의
욕을 드러냈다.
그동안 대기업의 참여로 국내 남자배구가 활성화되기를 바라왔던 배구계에서는 환
영의 박수소리가 높았다. 특히 현대계열인 현대자동차써비스 남자배구단이 고려증권
과 정상다툼을 벌이고 있고 1980년대 초 남자실업배구 정상을 누렸던 관록의 LG화
3.
고대하던
제8구단 탄생과
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