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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 100년의 발자취_
희망의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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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연대
이낙선체제 출범
1970년대, 나라의 기틀이 새롭게 다져지고 국가 경제의 장밋빛 청사진이 그려지던
무렵 때를 같이 해 국내 스포츠도 본격적인 발전에 시동을 걸었다. 포항의 황량한 모
래밭에 제철 공장이 세워지고 울산과 거제의 한적한 어촌에 조선소가 들어서고 기장
군 해안에 국내 최초의 원자로가 건설되던 때였다. 숱한 논란 속에 만들어진 경부고
속도로가 막 국가 물류의 대동맥으로 제 구실을 시작하던 때였다. 그때 비로소 태릉
선수촌도 본격적인 확장공사가 진행되어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남녀 숙소가 세워
지고 배구, 농구를 위한 실내 훈련장도 만들어졌다.
“국력은 체력이다!”
나라를 잃었을 때에도, 나라를 되찾았을 때에도 우리의 선각자들은 국민 건강과 체
력이 독립은 물론 건국과 나라 발전의 밑바탕이 될 것임을 잊지 않았다. 국가 재건을
혁명 목표로 내세운 군사 정부가 체육의 중요성을 자각한 것은 또 얼마나 다행한 일
이던가.
대한민국 배구는 그 시절 군사 혁명에 참여했던 군 출신의 한 사람 이낙선 회장을
수장으로 맞아들였다. 6인제 경기가 겨우 걸음마 단계이던 그때 배구인들에게 이 회
장은 눈길을 세계 정상으로 돌리라고 주문했다. 그는 다른 어느 구기종목보다도 배구
의 가능성을 믿고 있었다.
1971~1985
1.
세계 무대로
눈길을 돌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