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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붕 수
당시 서울에선 지방대회에 참가할 때면 집에
서 쌀과 반찬을 싸가지고 가야 했습니다. 합숙 때 한 방에 몰려 잠을 자면서도 먹을
음식을 각자가 책임지고 챙겨야 했거든요. 또 대회 출전 기간이 기말 시험과 겹치게
되면 미리 1~3학년을 뒤섞어 앉혀 놓고 시험을 치르게 하기도 했지요.
임 형 빈
당시 배구볼은 안에 공기를 팽팽히 넣은 튜브
가 들어 있고 그 위에 12조각으로 된 가죽피를 입혔는데 튜브의 꼭지를 눌러 위에 동
여맨 끈이 살갗에 닿으면 정말 눈물이 찔끔 나올 만큼 아팠어요.
최 이 식
연습이 뜻한 대로 되고나면 정말 상쾌해지고,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게 배구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일본에서 수영 장거리를 하다
가 부산 동래고에서 배구를 배울 때 김영순 선생의 지도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리고 배구의 묘미를 어느 정도 알게 되었을 때 ‘배구는 머리로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원로 특별좌담_
한국배구 100년의 회상과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