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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한때 여자실업배구의 근
간을 이루었던 방직업계가 위축되자,
동일방직이 해체위기에 처했다. 진로
가 불안했던 동일방직 선수들을 중심
으로 탄생한 팀이 태광산업이다. 동
일방직의 마지막 감독이었던 박승수
가 감독으로 선임됐고 국가대표 상비
군인 양진수(덕성여고 졸), 이순복(중
앙여고 졸), 이영애(인천여상 졸), 오
영자(숭의여고). 김영화(이화여고 졸) 등 동일방직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었다. 첫해
출전한 4차 실업연맹전에서는 3위에 그쳤다.
첫 우승의 기쁨은 창단 7개월만인 1972년 3월 1차 실업연맹전에서 누렸다. 산업은
행, 선경합섬, 석유공사, 호남정유, 도로공사 등을 차례로 꺾고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강력한 우승 후보이던 석유공사를 3시간 43분의 접전 끝에 3-2(14-
16 15-12 11-15 15-8 15-11)로 이겨 신생팀다운 끈기와 투지를 보였다. 2차 리그에
선 3위했다. 시즌 중 박승수 감독이 물러나고 백대명 감독체제로 바뀌었다. 3차 리그
는 참가하지 않았고 4차 리그에선 3승3패로 4위로 내려앉았다.
태광실업의 1차 전성기는 1973년~1976년이다. 이 시기 1973년 제2차 실업연맹전
에서 우승했고, 1975년엔 2차 실업연맹전, 전국체전, 박계조배 대회 우승으로 3관왕
에 올랐고 1976년엔 1차 실업연맹전에서 우승했다. 최강 대농을 위협하는 최고의 가
시였다. 또 1973년 창단한 한일합섬, 선경합섬과 섬유 라이벌 삼각구도를 이루며 배
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1976년 전국대회를 모두 휩쓴 광주여상의 에이스 심순옥(173cm)과 양순덕(173cm)
을 확보했으나 주장 이순복을 비롯, 김광자, 박정혜 등의 은퇴로 1977년에는 전국체
전 준우승 외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성적이 저조하자 사령탑도 자주 바뀌었다. 전호관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맡아 훈
련에 들어간 뒤엔 석학수 감독, 오재월 감독으로 바통을 이어 갔다. 1978년 오재월
감독 부임 후 팀을 정비, 조옥수(172, 중앙여고 졸)의 경기를 읽는 눈이 트이고 심순
옥, 양순덕의 공격력이 완숙기에 접어들며 회복세를 드러냈다.
1979년에 종별선수권대회와 실업연맹 전반기 리그의 2개 대회가 열렸으나 2개 팀
1980년 태광산업 선수단이 숙소에서.
왼쪽끝이 이동련 코치, 뒷줄 오른쪽 끝
은 심순옥 선수다.
배구 주요 활동_
실업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