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100년 - page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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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대통령배배구 방송중계
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대회를 중계
방송하는 중계진의 모습.
한국배구 100년의 발자취_
새로운 도전
지나가는 말처럼 간간히 들려오던 프로화 이야기는 1991년 시즌이 끝나고 본격적으
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 유석철 감독을 중심으로 현대자동차써비스 송만기 감독, 고려증권 진준
택 감독, 금성 김용기 감독 등 4개 실업팀 감독들이 프로배구 출범은 한국 배구의 발
전과 스타 발굴 및 저변확대를 위한 필연적인 귀결점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당시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프로배구가 발족하면 ▲국내 배구의 활성화와 경기 기술의 고급화로 저변이 확대
돼 스타급 선수들의 지속적인 발굴이 이루어지며 ▲10월 하순부터 다음해 4월 초까
지 주말 리그를 통한 정기적인 경기로 팬들의 관심 제고가 가능하고 ▲TV 중계 등으
로 구단이나 모 기업의 홍보 효과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실업 4개팀 감독을 대표한 유석철 감독은 “구단 경영 책임자들도 대부분 환영하고
있다. 연간 5~6억 원씩 경비를 쓰는 구단들이 2~3억 원씩 더 쓰는 것에 개의치 않는
다. 효과적인 예산관리 측면이나 홍보 측면에서 주말리그 제를 원하고 있다”며 프로
화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남자 실업팀 7개 가운데 4개, 여자는 10개 가운데 6개가 프로화에 찬성했다고 당시
언론은 보도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 계획은 빛을 보지 못하고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실업팀이 프로로 바뀌는 것은 일부 감독들의 교감만으로 이루어지기는 너무나 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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