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100년 - page 200

한국배구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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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베트남과 태국에서 잇달아 열린 제5회 AVC컵 남녀대회에서 이런 현상
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베트남 빈푹에서 열린 여자대회(9월 24일 ~ 30일)서 한국은
카자흐스탄, 태국, 대만에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심지어 최하위 결
정전에서도 베트남에 졌다. 어린 청소년들을 위주로 국가대표를 구성했지만 한수 아
래로 여겼던 동남아 국가들에 완패를 했다는 것은 이들 국가들의 전력 상승에 맞물려
한국의 전력 하향이 두드러졌다는 반증이나 다름없다.
남자대표도 여자대표와 같은 길을 걸었다.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린 남자대회(9. 22
~ 9. 28) 예선 조별리그에서 일본, 호주를 연파하며 기세를 올리는 듯 했으나 대만,
이란에 연패를 당한 뒤 5~8위전에서 다시 맞붙은 호주에 패하고 이어 7-8위전마저
태국에 져 여자에 이어 최하위에 머물렀다.
남자도 여자대표와 같이 프로 구단에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KOVO컵 대회
에 초점을 맞추면서 대표선수들의 차출에 난색을 표명하는 바람에 정상적인 국가대
표가 아닌 탓이었다. 이유야 어떻든 남녀 모두 꼴찌에 머물러 자존심에 생채기를 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제 2진급 대표 구성으로는 동남아시아나 중동의 어느
2014년 AVC남자대회
대만, 태국, 카자흐스탄 등이 아시아
무대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을 위협하
는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고 있다. 사
진은 2014년 AVC컵 남자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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