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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 100년의 발자취_
새로운 도전
년 시즌에는 꼴찌로 곤두박질했다. 중위권을 맴돌던 현대건설의 우승, LG정유의 하
위권 몰락으로 빈 틈새를 하위권들인 한국도로공사, 한국담배인삼공사(KT&G)가 메
우면서 여자부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 들고 말았다.
남자부 두 재벌 그룹의 자존심 싸움, 하위권들의 상위권 진입으로 회오리를 일으킨
여자부 판도 변화는 팬들을 배구장으로 다시 끌어 들이는 마력을 발휘했다. 프로화
일보직전에서 전면 드래프트의 무산에 이은 1999년 삼성화재 스카우트 파동으로 냉
각기에 접어들었던 프로배구 출범 논의가 4년이 지난 2003년에 다시 본격적으로 시
작하게 된 것도 바로 이 덕분이라 하겠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을 꿈꾼 낭자들
우리 여자배구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꾸준
한 성적을 올렸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그랜드챔피언
스컵뿐만 아니라 2년마다 열리는 청소년대회나 유소년대회에서도 중위권은 유지했
다. 또 1년 혹은 2년씩 걸러 출전하기는 했지만 그랑프리에서도 러시아, 중국, 이탈리
아, 브라질 등 세계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1그룹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올림픽에서의 선전은 국내에서 남자에 눌려있던 여자배구의 인기를 높였을
리우올림픽 일본전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본선 1차
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김연경이 3명의
일본 블로커들을 따돌리고 강타를 성
공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