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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 100년의 발자취_
새로운 도전
프로배구의 성공적 안착
2005년 2월 20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전은 프로화를 염원해 온 배
구팬들의 열기를 반영하듯 전 좌석이 매진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이 올랐다. 입장식에
서는 각 구단 피켓 걸들이 몸에 엠블렘을 그린 보디페인팅 차림으로 등장하고 ‘아시
아의 거포’ 강만수 전 국가대표 감독이 애국가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남자부 삼성화재-현대캐피탈, 여자부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의 라이벌전으로 열
린 개막전에서는 모두 승부를 알 수 없는 풀세트접전 끝에 현대 남매가 역사적인 첫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프로배구 첫 시즌은 정규리그, 플레이오프전, 챔피언결정전의 3단계로 나누어 진행
됐다. 정규리그는 2월 20일부터 4월 24일까지 4라운드 풀리그로, 플레이오프전(4월
28일~30일)은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3전2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5월 4일~8일)은
플레이오프전승리팀과정규리그 1위가 5전3선승제를벌여최종우승팀을결정했다.
남자부는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LG화재 4개 정식 프로팀에 한국전력과
상무가 실업 초청 팀 형식으로 참가해 6개 팀이 팀당 20게임씩 총 60게임을 벌였다.
정규리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와 18승2패로 동률을 이루었으나 세트득실률
에서 간발의 차(3.667-3.625)로 앞서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챔피언결정
전에서 LG화재에 가볍게 2연승을 하며 올라 온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3승1패로
누르고 첫 패권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는한국도로공사, LG칼텍스정유, 현대건설, 흥국생명, KT&G 등 5개팀이팀
당 16게임씩 총 40게임을 벌인 끝에 정규리그 2위인 KT&G가 플레이오프전에서 현대
현대-삼성화재 경기
슈퍼리그부터 라이벌이었던 현대캐피
탈과 삼성화재는 프로에 들어와서도
최대의 라이벌로 등장하며 프로배구
인기몰이에 큰 몫을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