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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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을, 챔피언결정전에서정규리그 1위도로공사를제치고첫챔프자리에올랐다.
정규리그 중간인 3월 27일에는 프로 출범 후 첫 올스타전이 열려 이형두(삼성화재)
와 최광희(KT&G)가 첫 남녀 최우수 올스타에 선정됐다. 특히 최광희는 5월 12일 잠
실롯데호텔에서 열린 KT&G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 후인정(현대캐피탈)과 함께 시
즌 최우수선수에 선정돼 기쁨을 더했다. 이렇게 남자, 여자 모두 정규리그 2위가 우
승을 차지하는 이변(?)으로 프로배구는 성공적인 출범을 보였다.
4개팀만으로 시작한 남자는 한국전력이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OK저축은행, 우리카
드가 창단돼 2016년 현재 7개 구단으로 늘었다. 남자보다 한 해 늦게 프로화한 여자도
IBK기업은행이신규회원으로참여, 6개구단이되면서프로리그로면모를갖추었다.
출범한 첫해 101,436명이던 관중은 12시즌이 지난 2015~2016시즌에는 총
534,986명으로 무려 5배 가까이 늘어났다. TV 시청률도 겨울 스포츠로 자웅을 겨룬
농구에 앞서 배구인들의 자존심을 한껏 높여주었다.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화끈한 공
격 배구가 펼쳐져 볼거리가 많아졌고 프로 스포츠 가운데 가장 먼저 비디오판독을 도
입해 공정한 판정을 위해 힘을 쏟았다. 유소년배구대회를 창설해 저변확대에도 나섰
다. 그야말로 성공적인 출범으로 평가해도 전혀 지나치지 않는다.
물론 굴곡도 있었다. 남자 신생팀으로 창단한 우리캐피탈이 불과 3년도 지나지 않
아 팀 해체를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연맹에서 운영을 맡았다. 터키 페네르바체에
서 활약하고 있는 ‘월드 스타’ 김연경이 신분을 둘러싸고 원 소속팀 흥국생명과 임의
탈퇴-국가대표 사퇴라는 초강수 싸움을 벌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012년
에는 승부조작 사건이 터져 남녀 6개 구단 16명이 영구추방을 당하고 일부 선수가 관
련됐던 상무는 V-리그에서 스스로 하차하는 아픔도 겪었다.
체육계 비리 척결과 배구회관 구입 파문
한국 체육계는 2013년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거센 풍랑에 휩싸였다. 태권도장
관장이던 선수 아버지가 심판의 편파 판정에 항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단초
가 되었지만 2014년 1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소치동계올림
픽쇼트트랙 3관왕에오르면서체육계비리를언급한게결정적인도화선이됐다.
3.
새 시대에
거는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