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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 100년의 발자취_
새로운 도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통합한 대한민국배구협회는 한국배구연맹과 함께 ‘한국배
구 중흥’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안고 있다. 협회는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국내 배구
의 발전,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배구연맹과 머리를 맞대고 실행 가능한 장기
계획을 수립해 이를 차근차근히, 그리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하는 책임을 안고 있
다. 한국배구연맹 또한 눈앞의 승부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망 선수의 공급원인 학
교 배구가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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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을 양성해 경기의 질적 향성을 도모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
1972년 뮌헨 올림픽이 끝난 뒤 당시 대한배구협회 이낙선 회장은 ‘1980년을 세계정
상에 도전하는 해’로 정하고 연도별로 목표를 삼아 일관성 있는 정책을 폈었다. 그 결
과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여자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내고 1978년 이탈리아 세
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대표팀이 4위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하고 온 국민을 열광케
했다. 세계 배구 변화의 회오리 속에서, 국내 여건의 불안정 속에서 우리 배구가 되새
겨 보아야 할 교훈이다.
2000년대 들어 아시아에서도 호주, 태국, 베트남, 인도 등이 지속적인 투자와 자신
들 특성에 맞는 기술 개발로 정상권을 지켜온 한중일 3강을 압박하며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이들 국가들보다는 앞선다고 자부해왔다. 그러나 확고한 목표
의식, 빈틈없는 계획, 모두의 힘을 합친 끈기 있는 실행이 따르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
태될 수밖에 없다. 오직 배구인들의 합심만이 ‘배구 한국호’를 다시 세계 정상권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다.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