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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감이 컸으리라 짐작되고도 남는다.
그럼에도불구하고우리남자팀이북한을제압한여세를몰아승승장구한끝에전승
기록으로 아시아를 석권하고 당당히 올림픽 출전자격을 획득한 사실은 자랑스럽기 그
지없다. 비록 여자 팀은 우승일보 직전에 물러서고 말았지만 한국이 처음으로 단체 구
기종목에서각광받게된것은근대한국체육사를장식하는압권(壓卷)이아닐수없다.
남자 팀에 반해 여자 팀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먼저 두 차례 게임을 가볍게 이
기고 나서 이틀 동안 휴식을 가진 시간의 공백이 큰 핸디캡이 되었을 수도 있다. 우
리 여자 팀의 서브 부실과는 달리 세계선수권 10위의 실력을 보인 북한 팀의 수비력
은 세계 제일이라고 평가될 만큼 빈틈을 찾기 어려웠다. 그들의 악착같은 수비가 우
리 팀의 사기에 영향을 준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우리 배구가 경험 부족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이렇게 성장한 것은 꾸준한
합동훈련의 결실이며 특히 40일 간의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일본 대표팀과의 기술
교류가 효과를 거둔 결과라고 생각한다.“
남녀 동반 출전한 도쿄 올림픽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린 도쿄 올림픽은 개최국 일본의 희망에 따라 배구종목을
처음으로 채택한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주목과 기대를 모았다. 1964년 10월에 막을
올린 이 대회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부흥의 발판을 만든 일본의 야심 그대로 요란
스러울 만큼 대규모로 준비했을 뿐더러 이웃나라 한국 역시 재일동포들의 성원을 의
뉴델리 예선대회에 출전한 남녀 대표
선수단
배구 주요 활동_
국제무대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