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100년 - page 242

한국배구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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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 한국선수단
◇남자 선수단
▲
임원=코치 이규소
▲선수=김건봉, 조재학, 정문경, 이용관, 이춘표, 박기원, 이선구, 이인, 이종원, 임호담, 강만수
◇여자 선수단
▲임원=코치 김한수, 전호관
▲선수=?이순복, 윤영내, 조혜정, 유경화, 유정혜, 정순옥, 마금자, 장혜숙, 이순옥, 박미금, 변경자,
백명선
배구후원회 총력지원 큰 성과
몬트리올 올림픽에서의 이러한 승리는 거듭된 시련 속에 고난 행군과도 같은 하드
트레이닝을 잘 이겨낸 선수들의 땀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장기영 IOC위원까지 동참한
배구후원회를 결성하여 이낙선 회장 중심으로 똘똘 뭉쳐 총력 지원을 한 대한배구협
회 집행부와 배구인들의 결속에 힘입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몬트리올 현지에 모인 각국 대표 한국 코치들(9개국 10명), 세계 곳곳에 파견
된 한국 배구 전도사들이 힘을 모아 우리의 우수성을 증명해준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 남자팀은 예선 조 편성에서 소련과 일본을 피한 A조에 편성되어 유감없는 투
지를 발휘하며 목표대로 6위를 달성했다. 경기 내용도 만족할 만했다. 그러나 1974년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우승팀인 폴란드와의 첫 게임은 너무 아쉬움을 남겼다.
폴란드가 우리에게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내 3-2로 간신히 이긴
것을 비롯해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그리고 결승전에서 소련에 3-2로 이겨 금메달을
따낸 것을 고려하면 우리 남자배구의 저력 또한 세계 정상급에 뒤질 것이 없다는 평
가를 내려도 지나침이 없을 것 같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의 여자배구 동메달은 자랑스럽고 우리나라 스포츠 올림픽 도
전역사에 남을 만한 위업으로 평가된다. 다만 한 가지 국제배구연맹이 지명한 국제심
판의 자질문제와 함께 판정시비가 많았던 대회로 논란을 남겼으며 그 가운데 우리나
라의 로비에 대한 잡음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해외에서 활약하
고 있던 한국 코치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 논란을 해소하는 데 한 몫을 한 것 또한 사
실이다.
심판 문제와 관련, 몬트리올 올림픽에 국제심판으로 참여한 우리나라의 유붕수, 박
진관은 보고서에서 “가장 신선하고 공정해야 할 심판 판정에서도 소련 주축의 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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