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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홈 코트의 이점을 안고 몬트리올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메달에 희망을 걸
었던 우리 여자팀은 너무나 무기력했다.
우리 여자팀이 소련에 3-0으로, 일본에 3-1로 무릎을 꿇은 것은 불가항력의 결
과라고 하지만 5~8위 순위전에서 브라질에 3-2로 덜미가 잡힌 데 이어 미국에도
3-2로 패해 최하위로 처지고 말았다. 브라질과는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대접전에서
15-17로 물러나 홈팀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미국과의 마지막 대결 또한 세트 스코
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우리 대표팀이 예선에서 3-1로 승리했던 동독이 5~8위전서 미국을 3-1로 누르고,
5~6위전에서 브라질을 3-1로 누른 것과 비교하면 우리 대표팀의 뒷심 부족이 너무
나 아쉬웠다. 결국 매 올림픽마다 되풀이 되어온 체력 보완은 여전히 과제로 남고 만
셈이다. 결승에서 페루를 꺾은 소련이 체력과 기술을 접목한 파워 배구로 우승한 것
을 보면 체력전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케 해주었다.
남자부에서도 체격+체력으로 무장한 유럽의 장신 군단에 맞서려면 정신력 외에 콤
비네이션과 스피드가 결합된 독창적인 전술이 필요함을 절감케 해 주었다. 여자 대표
팀과 마찬가지로 우리 배구의 취약점이라 할 수 있는 풀세트접전에서의 체력 싸움 열
세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남자부 경기서 소련, 브라질, 스웨덴, 불가리아, 이탈리아와 함께 A조에 속한 우리
나라는 브라질에만 3-2로 간신히 이겨 1승을 건졌을 뿐 스웨덴에 3-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소련, 불가리아, 이탈리아에 모두 한 세트도 뺏지 못하고 3-0으로 완패했
다. 반면 우리에게 일패를 당한 브라질은 소련까지 3-2로 누르고 오히려 나머지 게
임을 전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결국 우리나라는 1승4패로 예선 최하위(1승4패)로 밀려난 뒤 9~12위전에서 일본에
두 세트를 먼저 이기고도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며 3-2로 역전패하는 뒷심 부족을 또
다시 드러내며 11-12위전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해야 했다.
절치부심 바르셀로나 올림픽
- 쿠바에 이은 브라질 거센 돌풍
서울에서의 불명예를 회복하려는 우리 남녀 대표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절치부심, 반전을노렸으나여자가본선진출에실패함으로써또한번의실망을안겼다.
배구 주요 활동_
국제무대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