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100년 - page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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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 100년의 발자취_
희망의 불씨를 지키며
비슷하면서도 유연성이 뛰어난 페루 선수들의 올림픽 은메달 획득은 한국 여자배구
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
여자청소년도 1987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2위와 1991년 세계유스선수권대회에
서 우승하는 등, 정상에 접근했지만 성인무대에선 빛을 내지 못했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우리 여자배구가 70년대의 영광을 다시 떠올리게 된 건 1994년이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10. 2 ~ 16)에서 우리 팀은 중국과 일본에 각 3-2 역전승을
거두며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32년만의 첫 우승이었
다. 남자대표가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보다는 16년이나 늦
었다.
1991년 제8회 대통령배대회 결승에서 3연패와 함께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던 현
대를 따돌리며 국내 여자정상에 오른 호남정유의 김철용 감독은 이듬해 제9회 대통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우승, 시상대에서 관중들의 축하에
답하고 있는 여자대표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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