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100년 - page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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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가 실업 초청 케이스로 시작한 남자는 무려 10시즌 동안 3강 체제로 고착화됐다.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이 바로 3강. 한국전력과 상무가 3강의 덜미라도
잡는 날에는 ‘실업 초청 팀, 프로 팀 발목’이라는 식으로 스포츠 뉴스의 초점이 됐다.
무엇보다 3강으로서는 한국전력이나 상무에 1패라도 하면 다른 팀에 2패를 당하는
충격과 맞먹는 탓에 최고 전력으로 맞설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한국전력과 상무는
이들 3강의 ‘승수 쌓기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은 상무가 소속 선수들이 스포츠 불법 도박에 연루돼 자진해 프
로리그에서 하차한 2011~2012시즌까지 정규리그에서 상무에게는 단 한게임도 지지
않았다. 무려 48연승. 삼성화재는 45승3패였다. 또 한국전력에게는 2015~2016년 시
즌까지 12개 시즌동안 삼성화재는 61승10패, 현대캐피탈은 59승12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이 107승(12패, 승률 0.899), 삼성화재가 106승(13패, 승률 0.891)을 한국전
력과상무를상대로쓸어담은것이다. 프로가출범한뒤 2015~2016년시즌까지 12개시
즌동안삼성화재가 302승87패(승률 0.776), 현대캐피탈이 277승112패(승률 0.712)를기
록한것과비교하면그야말로엄청난승수를한국전력과상무로부터거둔셈이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2강 싸움에 대한항공이 가끔 변수노릇은 했지만 큰 영향
을 주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은 상무에 43승5패, 한국전력에 56승15패로 99승(20패,
승률 .832)을 거두었다. 그러나 삼성화재에 22승49패(승률 .310), 현대캐피탈에 30
승41패(승률 .423)로 통산 승률(.555, 186승149패)에는 크게 못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은 2007~2008시즌에 상무와 한국전력에 각 7연승으로
대한항공은 2010-2011시즌에 정규리
그 1위를 하고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삼
성화재에 덜미가 잡히는 등 이후 3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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