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100년 - page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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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은 GS칼텍스(19승9패), KT&G(17승11패)에 이어 정규리그 3위(16승12패)에 그쳤
다. 하지만 흥국생명에는 김연경이 있었다. 모두가 불리하리라던 예상을 깨고 김연경
의 대활약으로 플레이오프전서 KT&G에 2연승, 챔피언결정전서 GS칼텍스에 먼저 1
패를 당하고 내리 3연승을 하며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국내 프로무대에서 4개 시즌을 마치고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9~2010시즌에는 4위로 떨어졌고 2010~2011시즌에
는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전서 도로공사를 3승2패로 눌렀으나 챔피언결정전서 현대
건설에 2승4패로 져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2011~2012시즌과 2012~2013시즌
에는 연거푸 5위, 2013~2014시즌에는 꼴찌(6위)의 수모까지 당해야 했다.
김연경의 자유계약선수 파문
2005년 10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은
2005~2006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 4시즌 동안 공격 전 부문에 걸쳐 한 차원
다른 활약을 보였다. 이 동안 김연경은 3연 연속 정규리그 MVP, 3차례 챔피언결정전
MVP, KOVO컵 MVP 1회를 비롯해 3년 연속 공격상, 서브상 2회, 득점상 1회를 수상
하며 여자배구의 르네상스 시대를 다시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렇게 국내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낸 김연경은 2009년 5월 17일 흥국생명과 자
매결연한 JT 마브러스에 2년 임대로 일본에 진출했다. 마브러스를 정규리그 우승
으로 이끌며 성공적인 2년을 마친 김연경은 이번엔 2011년 터키의 페네르바체에
임대됐다.
물이 오를 대로 오른 기량으로 페네르바체의 2011~2012시즌 유럽연맹 챔피언스리
그 우승 일등공신이 된 김연경은 2년째를 맞은 2012년 3월 28일 에이전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통보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김연경은 국내 4개, 해외 임대 2개 시즌을 합해 6개 시즌 활동한 것으로 인정을 요
구하며 자유계약선수(FA)라고 주장한 것. 이에 흥국생명은 FA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
시 국내에서 6개 시즌을 지나야 된다는 규정을 내세워 인정해 줄 수 없다고 맞섰다.
서로의 의견이 엇갈리며 평행선을 달리자 중재에 나선 대한배구협회는 구단과 선수
가 참석한 가운데 9월 7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KOVO 규정상 원
소속 구단은 흥국생명이며 이를 토대로 해외에 진출했고 ▲해외 진출은 2년으로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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