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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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부터 미국 서부의 해변에서 비치발
리볼 대회가 자주 열리고 1983년 프로배구협
회(AVP)가 구성되어 선수들의 이익을 대변하
게 되면서 유럽, 북남미 지역으로 폭넓게 확산
된 데 비하면 국내 보급이 다소 늦은 감이 없
지 않지만 1990년 국제배구연맹(FIVB)이 국
제대회 상금을 제공한 제1회 월드 시리즈가 시
작되고 1992년 국제배구연맹 안에 비치발리볼
국이 설치되었으니 그다지 늦지는 않는 셈이
었다.
첫 사업으로 제1회 전국비치발리볼대회(7.
31~ 8. 2)를 부산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벌였다.
이어서 같은 장소에서 제1회 어린이비치발리볼
대회(8월 3~5일)도 열었다.
제1회 비치발리볼대회는 성공리에 치러졌다.
남자부는 2인조 경기를, 여자부는 3인조 경기를
벌였다. 남자부에선 박형용과 조를 이룬 강만수
가 우승했다. 서남원과 최영준이 짝을 이룬 금성
팀이 2위, 경기대팀(유영도, 이명화)이 3위했다.
강만수는 미스터 비치로 선발됐다.
여자부에서는 선경(진춘매, 김현정, 황경혜)이 전 대농(김화복, 곽선옥, 이운임)을 따
돌리고우승했다. 3위는비치연맹소속의김애주, 원영래, 권영숙조가차지했다. 선경의
세터김현정은미스비치로뽑혔다. 모두들실업팀에서이름을날렸던선수들이었다.
전 국가대표 스타플레이어들이 출전해 보여준 경기의 모습은 단순한 놀이가 아닌
스포츠로서의 본 모습이어서 해변의 관객들의 반응은 예상대로 좋았다. 가능성을 읽
은 대회였다.
1992년 제3회 전국남녀비치발리볼대회(8. 20~ 23)는 서울 동대문운동장 씨름장
에서 열렸다. 해변은 아니었지만 50cm 이상 두께로 모래를 두껍게 깔아 경기를 벌
였다. 남녀 대학팀들도 참가했다. 준준결승은 1세트 경기로, 결승은 2세트 경기로
치렀다.
2006년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열
린 2006 삼성중공업배 세계슈퍼비치
발리볼대회 예선경기에서 한국A팀의
공격을 B팀이 블로킹으로 막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