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100년 - page 412

한국배구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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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에 최소 1~2번 이상 노출이 되었다는 통계다. 팬들에게 인기가 있으니 그만큼 노
출 빈도가 높은 것이다.
한국배구연맹의 또 다른 수익 사업 모델은 타이틀 스폰서다. 2015-2016시즌에는
NH농협과 24억 원에 타이틀 스폰서 협약을 맺었다. 결국 한국배구연맹은 방송 중계
권료와 타이틀 스폰서로 무려 64억 원을 확보한 셈이다.
출범 첫해와 이듬해에는 회원사인 KT&G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타이틀 스폰서
를 했고 그 뒤부터 9시즌을 연속해서 NH농협이 V-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특히 출범 초기 아직 방송 중계권료가 많지 않았을 때 타이틀 스폰서는 연맹 운영
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따라서 타이틀 스폰서 유치 여부는 연맹 총재의 능력
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NH농협이 타이틀 스
폰서로 참여하게 된데도 이런 총재단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노력이 숨어 있었다.
마산이 연고지인 현대건설 여자팀은 팬 확보를 위해 줄곧 수도권 도시로 옮겨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김광호 부총재가 앞장 서 수원시와 교섭을 한 결과 여자 프로배
구가 출범한 2006년 시즌부터 현대건설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있는 수원실내체
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키로 합의했다. 이해 김광호 부총재는 2006-2007시즌 타이
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고민을 하다 문득 현대건설에서 출시한 신규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의 신문지면 광고를 보고 타이틀 스폰서 참여를 교섭했다. 총재, 부총재
가 직접 교섭에 나서 2006-2007 V-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14억원 협찬을 성사시켰
다. 현대건설은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팀 명칭은 수원 현대건
설 그린폭스였으나 2009년 9월 17일 자신들의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따 ‘현
대건설힐스테이트’로 변경했다.
2007-2008시즌부터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NH농협의 경우는 극적인 반전이 있었
다. 시즌 개막을 열흘 앞두고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했던 조선사 STX가 느닷없이
회사 경영사정을 이유로 참여 의사를 파기하고 말았다.
당시 NH농협에 배구팀 창단을 교섭하던 김광호 부총재는 졸지에 교섭 목적을 창단
에서 타이틀 스폰서로 바꾸었다. 박석기 농협 부회장, 정용원 농협 금융부문 사장과
의 접촉을 통해 타이틀 스폰서 참여를 확정했지만 생각지도 않게 이튿날 임원회의에
서 정식으로 부결되고 말았다. 여러 가지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된 회장이 회의에
참석치 못하는 바람에 승인을 받지 못한 것이 이유였다.
한국배구연맹 총재단은 안양 구치소를 찾아가 농협 회장을 설득했다. 일종의 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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