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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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통산 4회 우승 … 여자는 중국 독무대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신 4강 구도의 남자와 중국의 독주 체제인 여자로 크게 대별된
다. 1975년 호주 멜버른에서 출범해 2015년까지 18회를 치르는 동안 남자는 일본이 8
회, 우리나라가 4회, 중국 3회, 이란 2회, 호주 1회로 우승을 나누어 가졌다. 반면 여
자는 중국이 1987년 제4회 대회부터 2005년 13회 대회까지 10연패(連覇)를 하는 등
통산 13회 우승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3회, 태국이 2회
우승하는데 그쳤다. 우리나라는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리 남자대표팀은 1989년 서울에서 열린 제5회 대회에서 만년 2·3위의 꼬리표를
떼고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에 섰다. 모두 19개국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
은 준결승리그에서 중국에 2세트를 빼앗겼을 뿐 예선부터 결승까지 8게임 가운데 7
게임을 모두 3-0으로 완승,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했다. 특히 결승에서 3연패에 도
전하던 일본을 3-0으로 셧아웃 시켜 더욱 감격적이었다.
당시 우리 대표팀은 진준택 감독, 김남성 코치에 김동천, 장윤창, 한장석, 이경석,
마낙길, 서남원, 노진수, 이상열, 정의탁, 남상선, 박삼용, 최천식 등 그야말로 초호
화멤버들로 구성됐다.
2연패에 도전한 1991년 제6회 대회(호주, 퍼스) 결승에서 오히려 일본에 3-2로 패
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우리 대표팀은 1993년 제7회 대회(태국, 나콘라차시마)에는 카
자흐스탄을 결승에서 물리치고 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01년 제11회 대회(한
국, 창원)에는 호주를 3-1로, 2003년 제12회 대회(중국 텐진)에는 중국과 피 말리는
접전 끝에 3-2로 재역승하며 우승, 2회 연속 우승의 꿈을 이루었다.
◆2001년 제11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한국, 창원) 한국선수단
▲임원=단장 조영호, 감독 신치용, 코치 서남원
▲선수=신진식, 장병철, 여오현, 방신봉, 신선호, 김상우, 석진욱, 최태웅, 이경수, 윤관열, 김세진
◆2003년 제12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태국, 나콘라차시마) 한국선수단
▲단장=홍세흠, 감독 차주현, 코치 서남원
▲선수=손석범, 신영수, 강동진, 여오현, 최태웅, 신선호, 이선규, 이경수, 구상윤, 권영민, 석진욱, 박재한
그 뒤 남자는 호주와 이란의 등장으로 한국, 일본, 중국으로 이어지는 3강 구도가
재편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에 덩달아 우리나라는 2005년 제13회 대회(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