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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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자팀은 1992년 강만수 감독이 세터 김경훈과 김세진, 신진식, 김병선을 앞
세워 준결승에서 이란을, 결승에서 일본을 각각 3-0으로 이겨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또 이어 1994년에는 세터 최태웅을 주축으로 신진식 이인구 방신봉 등이
활약하며 중국을 3위, 일본을 4위로 밀어내고 통산 다섯 번째, 그리고 이경석 감독이
지휘를 한 2004년 카타르 도하 제12회 대회에서도 이란을 3-1로 이겨 우승, 여섯 번
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남자 청소년은 그동안 아시아에서 조차 두각을 나타
내지 못했던 국가들에게도 기회의 땅이 됐다. 이란, 파키스탄, 인도, 호주 등이 우리
나라와 중국, 일본의 3강 싸움에 심심찮게 재를 뿌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의
기세에 눌린 탓인지 우리나라는 2006년과 2008년 연속 6위, 2010년과 2012년 연속
5위로 주춤한 모양새였으나 2014년 제17회 대회를 기점으로 다시 3위로 올라서는 저
력을 보였다.
- 여자, 단골 4강에서 5위까지 밀려나기도
창설 대회 첫 우승으로 기세를 올린 우리 여자 청소년대표는 그 뒤 한 번도 우승
소식을 전해주지 못했다. 그래도 2003년까지는 줄곧 4강에서 맴돌며 우승의 기회
를 엿보았으나 그때마다 일본과 중국의 기세에 밀려 버리고 말았다. 일본의 벽을
넘으면 중국이 가로 막고, 중국의 벽을 넘었다 싶으면 일본이 가로 막는 그런 형국
이었다.
2014아시아청소년여자선수권대회
개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