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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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회 대회서 4강에 그쳤으나 1991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2회 세
계여자유스선수권대회에서우승하는쾌거를이루었다. 송세영감독, 이은홍코치, 주순
란, 정선혜, 유연경, 최은영, 장소연, 최광희, 배문숙, 이경미, 이현주, 신지연 윤현주로
호흡을맞춘우리대표팀은아시아예선전에서일본에이어 2위로세계대회에나섰다.
B조 예선에서 우리나라는 소련에만 3-2로 패했을 뿐 루마니아에 3-1, 아르헨티
나, 푸에르토리코, 폴란드를 각각 3-0으로 제치면서 4승1패, 조2위로 준결승에 나
섰다. 준결승 상대는 A조 예선에서 전승(5승)을 거둔 1위 일본. 불과 3달여 전 아시
아예선전에서 3-0으로 패했던 일본과 결승 길목에서 마주친 우리 대표팀은 2세트만
8-15로 내줬을 뿐 압도적 우세로 3-1로 깨끗하게 설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브라질로 제1회 대회에서 소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거침이 없었다. 3-0 승. 1회 대회 우승팀인 소련과 브라질, 그리고 영
원한 맞수 일본을 발아래 두는 순간이었다.
이 후에도 우리 대표팀은 1993년 제3회 대회(슬로바키아, 블라티슬라바), 1999년 제6
회대회(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3위에오르는등꾸준하게 4강혹은 4강에근접하는성
적을올렸으나 2007년대회(멕시코, 티후아나) 이후하향세로접어들었다. 역시두살많
은언니들인청소년들과마찬가지로 2009년대회(태국, 나콘라차시마)부터 2013년대회
(태국, 나콘라차시마)까지 3회연속출전권을따지못했고 2007년(9위) 이후 8년만에나
선 2015년(페루, 리마)에는 20개국가운데 13위로최하의성적을기록하기도했다.
2015 세계유스여자선수권대회에서
우리 대표팀과 페루와의 경기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