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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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최종 성적은 1회 대회와 같은 5위였다.
손에 잡힐 듯 말 듯하던 4강의 꿈은 1997년 제5회 대회에서 이루어졌다. 수원시리
즈로 시작한 이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은 네덜란드를 3-2로, 일본을 3-0으로, 그리
고 이전까지 단 한 번도 4강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쿠바를 3-1로 누르며 3연승, 조 1
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대만시리즈에서 러시아에 3-0으로 패했으나 미국
과 네덜란드를 각각 3-0으로 완파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러시아(6승)에 이어 5승1패
로 4강이 겨루는 결승리그에 올랐다. 4강 리그에서 우리 대표팀은 예선에서 이겼던
쿠바에 3-1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러시아에도 3-0으로 패했으나 일본을 3-1로 이
겨 러시아, 쿠바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월드그랑프리 역대 사상 최고 성적이었다.
◆1997년 제5회 월드그랑프리 한국 선수단
▲임원=단장 이문경, 감독 김형실, 코치 정용하
▲선수=?유연경, 구민정, 강혜미, 정은선, 정선혜, 김남순, 박수정, 황명화, 강미선, 어연순, 장소연,
한인영
그 뒤 우리나라는 브라질, 쿠바, 러시아, 중국, 미국 등에 밀려 일본과 함께 중위
권 그룹을 유지했고 2004년 11위, 2년 동안 출전을 하지 않다가 다시 나선 2009년(12
2014 그랑프리에서 우리나라의 이재
영이 태국 코트를 향해 강타를 달리고
있다. 2014 그랑프리에 출전한 우리
나라 여자 대표팀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