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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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 홀리요크 YMCA에서 태어난 배구는 21년의 세월이 경과한 1916
년 서울 종로의 YMCA에 등장하며 한국 땅을 밟았다. YMCA 유년사업부와 운동부의
지도자로 한국에 부임한 미국인 바이런 P 반하트(B.P.Bahnhart, 한국명 潘河斗)가
그 해 3월25일 청년 회원들에게 배구를 소개하고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1915
년 당시 성서공회(聖書公會)에 근무하던 미국인 베이커는 배구 경기규칙을 우리말로
옮겨 YMCA에 전하기도 했다.
YMCA 건물은 1903년 대한제국 황실의 하사금과 내외국인의 기부 찬조금으로 종
로에 목조 건축물로 세워지고 황실(皇室)기독교청년회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다른 나
라의 경우처럼 체육부를 두어 회원 청년들에게 서양의 여러 운동경기를 소개하고 지
도
·
장려했다. 이 목조건물은 그 후 헐리고 1916년 현대식 벽돌 건물로 개축되면서 2
층에 실내체육관이 마련되었다. 명칭도 중앙기독교청년회로 바뀌었다.
바로 이 체육관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배구경기가 열렸다. 1917년 3월 30일 서울 거
주 서양인팀과 중앙YMCA 청년회원팀이 경기를 벌여 YMCA 팀이 3-0으로 승리했
다. ‘회장(會場) 2층에는 관람석이 있어 일반인의 관람을 환영한다더라’ 하고 이 경기
를 안내한 보도기사도 남아 있다. 두 번째로는 고국을 방문한 미국 하와이 교포 야구
단과 일본인들의 경성YMCA팀이 친선경기를 가져 하와이팀이 2-1로 이겼다(1923년
7월 10일). 이 두 경기(12인제)는 모두 반하트가 주선한 작품이다.
2.
한국배구의
여명기
에펠탑 앞에서 FIVB 창립총회 기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