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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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는 국제배구연맹이 주최하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대회다. 남자대회
는 1949년, 여자대회는 1952년에 창설됐다.
1949년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에서 개최된 첫 대회에는
개최국인 체코슬로바키아를 비롯해 폴란드, 네덜란드, 불가리아, 이탈리아, 프랑스,
루마니아, 헝가리, 소련, 벨기에 등 단 10개국만이 참가해 조촐하게 열렸다. 1~4위를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세가 차지해 공산권 국가들이 막강한 위세를 떨쳤고 프랑스가
간신히 5위에 턱걸이했다. 당시 배구가 서구권보다는 동구권을 중심으로 한 공산 국
가에서 성행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1952년 8월 17일에는 모스크바에서 남자 2회 대회와 여자 1회 대회가 함께 열렸다.
남자는 1회 대회보다 1개국이 많은 11개국뿐이었지만 인도와 레바논이 처음으로 아시
아권에서 참가했다. 여자는 8개국으로 아시아에서 인도가 출전했으나 7전패를 당했
다. 남녀 모두 소련이 우승.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1956년 대회(8월 30일 ~ 9월 12일)는 처음으로 미국, 쿠바,
2014년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남자선수
권대회 개막식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