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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멕시코 대회는 한껏 나래를 펼친 1978년 이탈리아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한
전주곡에 불과했다.
박진관 감독, 조배호 코치에 박기원, 정강섭, 이인, 강만수, 이희원, 김호철, 차주
현, 김갑제, 장윤창, 문용관, 강두태, 유중탁으로 진용을 짠 남자대표팀은 바로 한 달
전 소련(현 러시아)의 레닌그라드에서 여자대표팀의 세계선수권 2회 연속 4강 진입
소식에 자극을 받은 탓인지 예선전부터 세계 배구계를 뒤흔드는 돌풍을 일으켰다.
1956년과 1966년 우승팀 체코슬로바키아, 준우승 팀 루마니아와 함께 F조에 배정
이 된 우리 대표팀은 루마니아를 3-1로, 체코를 3-2로 누르며 세계 배구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내친 김에 미국까지 3-0으로 눌러 3연승, 조1위로 준결승리그에 오른 우
리는 쿠바에 3-2, 일본에 3-1로 패했으나 폴란드를 3-1, 멕시코를 3-0으로 누르면
서 체코슬로바키아를 누른 예선성적을 포함해 3승2패,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소련에 3-0으로 패한 뒤 3-4위전에서 쿠바
에 다시 3-1로 패해 4위에 머물렀지만 세계 남자 배구계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지금까지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대표팀이 올린 최고 성적이다. 그 뒤 우리 대표팀은
1982년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1994년 그리스(아테네) 대회에서 각각 8위에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아시아 국가 성적 분포도
국 가 1949 1952 1956 1960 1962 1966 1970 1974 1978 1982 1986 1990 1994 1998 2002 2006 2010 2014
한국
13 4 8
14 8 13
17
17
호주
22
17 19 21
19 15
중국
9
9 9
15 7
7
12
13 13 13 17 19 15
대만
15
카메룬
15
13 21
인도
8 21
이란
21
19
21
19 6
이라크
20
일본
8 5 5 3 3 11
4 10 11
9 13 9 8 13
카자스흐탄
19 21
북한
18
13
9
레바논
9
리비아
24
몽골
17 21
16
태국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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