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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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대표팀, 전 대회 참가해
우리 여자대표팀은 1973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창설 대회부터 2015년 일본 나고
야에서 열린 제12회 대회까지 일본과 함께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다.
제1회 대회는 10개국이 참가해 A, B 2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벌인 뒤 상위 2개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을 겨뤘다. 박만복 감독, 이창호 코치에 김영자, 서현숙,
최숙, 조혜정, 유경화, 유정혜, 이경수, 이경애, 정순옥, 이효순, 최은희, 김미봉으로
구성된 우리 여자대표팀은 B조 예선에서 소련에만 3-0으로 패했을 뿐 브라질, 미국
쿠바를 모두 3-0으로 셧아웃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조2위로 A조 1위인 일본과 준결
승전을 벌인 우리 대표팀은 풀세트 접전 끝에 아깝게 3-2로 패해 3-4위전으로 밀려
났지만 페루를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일본에서 붙박이로 열리기 시작한 1977년 제2회 월드컵에 전호관 감독, 강길룡 코
치를 사령탑으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들인 조혜정, 유경화, 변경
자, 유정혜, 백명선, 윤영내, 이순옥 등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우리 대표팀은 조 예선에서 쿠바와 페루를 힘겹게 풀세트 접전을 벌여 3-2로 누르
고 소련마저 3-0으로 이겨 조 1위로 4강이 겨누는 결승리그에 오른 뒤 중공을 3-0
으로 눌렀으나 다시 만난 쿠바에 3-0, 일본에 3-1로 연거푸 덜미가 잡히면서 2회 연
속 3위에 오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 뒤 우리 여자대표팀은 중위권에 그치다 1999년 제8회 월드컵에 김철용 감독, 박삼
2015년 여자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대
표팀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