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100년 - page 542

한국배구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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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물이 환경에 적응하며 변해가듯이 스포츠 또한 신체 기능의 발전으로, 주변
여건의 변화로 끊임없이 진화되어 왔다. 배구도 그동안 경기규칙이나 용구에 많은 변
화가 있었다. 특히 볼이나 유니폼의 변천은 일반 관중들의 눈에 두드러진 것이어서
가장 실감나는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순백에서 화려한 컬러로 변신한 볼
- 고무튜브 대신 고탄력 합섬 소재로
배구가 이 땅에 도입되던 초기의 볼은 가죽피 속에 고무 튜브를 넣은 구조였다. 가
죽피 밖으로 튜브의 대롱을 끄집어내어 바람을 불어 넣은 후 대롱을 조여 묶고 가죽
피 속으로 집어넣고 가죽피의 봉합부분을 끝으로 묶는 방식이었다. 바람이 빠져 볼이
탄력을 잃으면 다시 끈을 풀고 대롱을 꺼내 바람을 불어넣은 후 앞에서처럼 마무리해
서 썼다.
이 볼은 걸핏하면 바람이 빠지는 데다 한겨울 추위에 언 손이 끈 부분에 맞으면 여
간 아프지 않았다. 원로들은 그야말로 눈물이 찔끔 날 정도였다고 회고한다. 지금은
물론 그런 볼을 찾아볼 수도 없다.
현대의 배구 볼은 단순히 튜브에 바람을 넣던 옛날 볼과는 판이하게 다른 구조다.
천연고무와 합성고무를 혼합한 고탄력 튜브를 초극세사 껍질로 덮어서 플레이하는
선수 신체에 부드럽게 닿고, 땀에 젖지 않고, 탄력적인 바운드에 안정된 궤도로 날아
가도록 만들어져 있다.
외양부터가 전혀 다르다. 1990년대 중반까지도 배구의 상징은 순백색 볼이었다. 그
래서 1984년 국내 배구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겨울시즌 장기 시리즈로 추진된 3개
볼
ㆍ
유니폼
ㆍ
코트의 변화
1...,532,533,534,535,536,537,538,539,540,541 543,544,545,546,547,548,549,550,551,55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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