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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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창설하고 새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우리나라 대학 스포츠의 양상(樣相)을 바꾸는
혁신에 앞장선 셈이다.
「운동만 하는 엘리트 선수학생」에서 「공부하는 학생선수」로 운영체제를 바꾸어 일
반 학생과 동일하게 학습권을 보장하면서 경기력도 향상시키자는 취지의 구현이다.
캠퍼스 안에 있는 체육관은 재학생 및 인근 주민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고
선수들도 또래 학우들과의 소통과 교류 기회를 즐기게 된다.
특히 홈 앤드 어웨이 경기는 교내 서포터즈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학우들과의 만
남, 동료애, 애교심을 고양시키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홈 앤드 어웨이 리그는 3월부
터 9월까지 매 주말(週末)에 열리며 2016년도 리그에는 경기, 경남과학기술, 경희, 명
지, 목포, 성균관, 인하, 조선, 중부, 충남, 한양, 홍익 등 남자 12개팀이 참가했다. 12
개팀이 두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며 각조 3위까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
다. 리그 초기에는 주로 선수의 가족, 지인, 타 운동부의 동료들이 응원하러 오는 정
도였지만 점차 고정팬 층이 형성되면서 이들이 대학배구를 즐기고 있다.
서포터즈 응원활동
여기에는 숨은 주역인 서포터즈들의 공이 컸다. 2014년 대학 스포츠총장협의회
(KUSF) 소속으로 발족한 서포터즈는 각 대학별로 10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경기대 “기대요”, 명지대 “배구팡”, 성균관대 “킹고팡스”, 인하대 “비룡”등이
KUSF의지원을받아온·오프라인에서활발한활동으로대학배구흥행을이끌고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 삭감으로 KUSF의 서포터즈 사업도 유지하기가 어
려워지고 있다. 「조령모개식」정부 시책이 빚어낸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
서포터즈들은 대학으로부터 적은 지원에 주머니돈을 얹어 현수막, 응원 클래퍼 등을
제작했다. 종이인형, 응원메시지, MVP 투표 이벤트 등 오프라인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고 온라인에서는 더욱 적극적이다. 경기 소식은 물론 핸드폰 배경화면, 선수 인터
뷰, 메신저 채팅방 개설, 수험생 응원 영상 등 팬들과의 교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들은 홈 경기 시 배구 퀴즈와 함께 포토존을 설치해 기념 촬영을 유도하고 각종
간식 쿠폰을 만들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서포터즈가 있어 대학 캠퍼스 내에서 배구부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고 대학배구는
오늘도 한 발 더 전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