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 해 한국 배구는 세대교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오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지만,
배구 팬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였습니다.
희망의 한 톨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씨앗으로 심는다면 반드시 알찬 결실의 한 해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올 한해 청룡의 기운을 받아 한국 배구의 가능성과 희망을 위해 새로운 출발선에 서고자 합니다.
협회는 향후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국가대표팀 육성에 강점이 있는 지도자를 선임할 것이며, 대표팀의 부족한 실전경험 및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매년 국제배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6월 중하순에 코리아컵 국제 남자배구대회를 개최하여 대표팀의 국제대회 경험 축적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또한, 장래성이 있는 유소년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각급 대표팀 간의 연계 시스템을 통해 국가대표팀 운영의 구조적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토대 마련을 위한 환경조성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한국 배구의 명성을 회복하고 더 발전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배구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