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  /  검색  /  로그인  /  회원가입
자유게시판
배구 Q&A
배구인 소식
 
 Home > 어울림방 > 배구인 소식 >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및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연속 金메달의 주역-은퇴 선수**이경수]-ㄱ.그의 고민은? ㄴ.아름다운^^은퇴식 당시-화려하고 감동적인 모습들** 사진 모음]

 제목 | 펀글 [은퇴선수^^서정식 감독 및 김진환 코치--벌교 지역***3大 상징중의 하나- 벌교^배구팀의 ^^감동적인 스토리는?]
 작성자 | 한준구 작성일  | 2016/06/22 11:19 am

*******************

*******************

위의 제목과 관련한 다음 글을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

[매거진] 배구계의 숨은 보물,

벌교상업高

기사입력 2016.06.22 오전 10:00

배구계에도 숨겨진 보물섬이 있다.

원석들이 모여 반짝반짝 빛을 내는 곳.

벌교상업高 배구부다..


160510sks_bg02.jpg


벌교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혹자는 ‘꼬막’이라 하고,

혹자는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이라

할 것이다.

여기에 벌교상고 배구부를 추가할 수 있다.


지난 5월 10일, 벌교상고 체육관을 찾았다. 마침 훈련 준비를 하고 있던 10명 선수들. 카메라를 보더니 일동 얼음이 됐다. 정적이 흐르는 어색한 대치 상황. 선수들이 먼저 쭈뼛쭈뼛 다가와 침묵을 깼다. “저희, 훈련 어떻게 하면 돼요?” 순간 체육관이 웃음바다가 됐다.


새로운 출발, 함께하는 도전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 위치한 벌교상업고등학교.

1997년 3월, 배구부가 싹을 틔웠다.

초대 감독으로 박용규 감독을 선임한 벌교상고는

창단 초기 전국대회를 여러 차례 제패하는 등 선전했다.

연계 지역에 배구를 하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4곳이 있어 선수 수급이 수월했다. 그러나 이후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으로 줄어들며 벌교상고 선수 층도 얇아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2012년 벌교상고 배구부는 해체 위기에 놓였다. 당시 코치였던 서정식 코치가 새로이 지휘봉을 잡았고, 2016년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감독을 맡았던 2012년에는 주위 우려가 참 많았습니다. 다들 팀을 일으키려면 최소 5~6년은 걸릴 거라고 했어요”라며

서 감독은 잠시 회상에 빠졌다.

“일주일 만에 후회도 해봤습니다. 팀 사기도 많이 꺾여있고,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며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래 한 번 해보자’라는 각오로 이 악물고 뛰어다녔습니다.” 그때 서 감독이 택한 방법은 ‘맨 땅에 헤딩’이었다. 배구를 해본 적 없어도 키가 크고 운동 신경이 좋은 아이를 찾아 스카우트하기 시작했다. 지인들에게 배구선수로 키워볼 만한 아이를 추천 받기도 했다. 한 명 한 명 선수들이 모였다. 벌교상고 배구부는 그렇게 다시 시작됐다.


현재 팀에 속한 선수도 10명 중 4명이 초보다. 배구 경험이 1년 안팎이라 아직 이것저것 부족함이 많지만, 경기에 나서면 패기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긴장해 경직되거나 주눅 들지 않고 실력 발휘하는 게 벌교상고만의 문화입니다”라고 감독이 자랑했다.

코치는 벌교상고 졸업생인 김진환 코치가 맡았다. 조선대 졸업 후 제대한 뒤 지난해 9월 모교로 돌아와 코치가 됐다.

“코치이기 이전에 선수들 선배이기 때문에 애정이 더 각별해요”라고 전했다.

김 코치는 선수와 감독간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새로운 출발, 함께하는 도전’이라는 학교 표어답게 벌교상고 배구부도 새 출발에 성공했고, 함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벌교상고 김태윤 교장

“우리 선수들은 잠재된 가능성이 많습니다. 기술뿐 아니라 인성도 갖추고 있어요. 인사성이 좋고, 밝고 착하다는 칭찬을 많이 듣습니다. 교내에서도 인기가 많아요”라고 소개했다.

현재 벌교상고에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교환학생 11명이 있다.

이들을 포함한 학생들은 근처 지역에서 대회가 열리면 단체 응원을 가자며 학교에 먼저 청하기도 했다. 배구부가 교사와 학생 모두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김 교장은 “배구를 통해 선수들과 학생들이 벌교상고 소속이라는 자긍심과 애교심을 가졌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160510sks_bg25.jpg


이들이 그리는 성장 드라마

벌교상고는 지난 3월 열린 2016 봄철전국남녀 중고배구연맹전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허탈하게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무엇이 부족했는지 분석했다. 경험 부족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불안한 리시브와 부정확한 세트는 반드시 보완해야 했다. 대회에서 벌교상고에 0-3으로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순천제일고와 도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순천제일고가 한참 앞섰다. 어려운 상대지만, 선발전에서 두 차례 이겨야 전국체육대회에 나갈 수 있기에 선수들은 굵은 땀을 흘렸다.


드디어 4월 2일,

1차 선발전이 열렸다. 결과는 세트 스코어 3-1 벌교상고 승리였다.

열흘 만에 다시 만난 두 팀간 승패가 뒤바뀐 것이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18-23으로 벌교상고가 뒤진 상황. 그러나 벌교상고는 무려 7연속 득점을 올리며 25-23으로 2세트를 차지했다. 선수들은 이 경기를 배구 인생 최고의 경기로 꼽았다. 여전히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했다. “역전의 용사. 다섯 글자로 표현하면 저희는 역전의 용사예요”라며 김민(1학년, 센터)이 큰 소리로 말했다.


기세가 오른 벌교상고. 4월 개최된 2016 태백산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으나 익산 남성고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내심 우승을 기대했던 선수들은 쓸쓸히 돌아섰다. 그러나 아쉬움은 금세 해소됐다. 일주일 뒤인 4월 30일 순천제일고와 도 대표 선발 2차전에서였다. 순천제일고를 다시 한 번 꺾고 마침내 전라남도 대표가 된 것이다. 벌교상고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당당히 출전하게 됐다.


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생겼다. 우리도 이제 이길 수 있다,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선수들 마음속에 긍정적 힘이 생겼고, 내면적으로 강해졌다”라며 기뻐했다. 이뿐만 아니다. 패배 쓴맛과 승리 희열을 느끼며 선수들은 더욱 끈끈해졌다. 벌교상고는 이렇게 한 뼘 더 자랐다.


160510sks_bg18.jpg


사랑은 메신저를 타고

벌교상고는 소통하는 팀이다. 올해는 더 돈독해졌다. 비결은 메신저다. 선수들에게 다가갈 방법을 궁리하던

서 감독은

메신저에 단체 채팅 방을 만들어 매일 선수들에게 좋은 글귀, 명언 등을 보내기 시작했다. “목표의식을 만들어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길러주기 위해 시작했어요”라고 설명한다. 마무리는 항상 장문의 편지다.

선수들 반응은 어땠을까? 처음에는 아무도 선뜻 답장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 둘 용기를 냈고, 지금은 너 나 할 것 없이 구구절절 편지를 쓴다. 이제는 메신저로 ‘리시브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 토론도 펼치고 있다. 이론이 제대로 정립돼야 몸으로도 금방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단체 채팅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선수와 감독, 선수와 선수 사이에 유대관계가 돈독해졌다. 대화를 통해 친밀해지고 신뢰가 쌓였다.

서 감독은

“처음에 저는 이모티콘이 뭔지도 몰랐어요. 배움에 나이가 없잖아요. 아이들한테 배웠죠. 이제는 서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이가 됐어요. 제 착각은 아니겠죠?”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역시 착각이 아니었다. 배구부 숙소 1층에는 서정식 감독, 김진환 코치 방이 있고 선수들은 2층을 사용한다. 그러나 선수들은 거리낌 없이 서 감독 방을 찾아와 침대를 차지하고 아랫목에서 구르는 등 애교를 부린다. 서 감독이 아침 식사로 먹던 라면을 몽땅 빼앗아 먹기도 했다. 숙소생활이 즐거워 보였다.


숙소에서는 자유가 주어진다. 서 감독은 정리정돈 외에는 딱히 간섭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2층에서 온전히 자신들 시간을 누린다. 그러나 체육관에서는 다르다.

“운동화 끈을 졸라매는 순간 눈빛이 달라져야 한다”라는 서 감독. 훈련시간만큼은 무척 엄격하다. 선수들도 스스로 기강을 잡으며 집중력을 끌어올리려 한다.


160510sks_bg28.jpg


내일은 우리가 주인공

벌교상고 핵심은 3학년 센터 문지훈이다. 배구부에 단 한 명뿐인 3학년이기도 하다. 문지훈은 순천 향림중 3학년 재학 중 서 감독에게 스카우트 됐다.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배구를 시작한 문지훈. 서 감독은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키는 크지만 발목이 약간 두껍고 운동도 잘 못 따라오더라고요. 그런데 5개월 정도 지나니 급성장했어요. 본인이 정말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제 편견을 깬 선수예요”라며 그를 칭찬했다.


문지훈은 점프, 순발력, 위기 대처 능력이 좋다고 평가 받는다. 바른 인성과 리더십 역시 타고났다. 3월 봄철연맹전에서는 센터 포지션임에도 개인 공격 순위 2위에 올랐다. 중앙에서 상대 블로킹을 흔들면서 해결사 역할까지 해주는 선수다. 문지훈은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선수이고 싶다”라며 소망을 전했다.


2학년 라이트 정상수는 대전 중앙중 출신으로 독특한 경우다.

선수 본인이 “나는 아무래도 벌교상고에 가야 할 것 같다”라며 팀을 찾아왔다. 나중에 물으니 주위 선생님들이 이곳을 추천해줬다고 한다.

1학년 리베로 안지원은 순천 팔마중 시절 라이트였다. 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고 배구 센스가 좋아 서 감독이 리베로로 전향시켰다. 올해는 적응 단계라 아직 서툴지만 기대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다. 2학년 세터 이영주도 벌교상고에 진학해 세터로 포지션을 바꿨다. 코트에서나 생활에서나 순간순간 재치가 아주 좋아 천생 세터라고 한다. 순발력, 민첩성도 좋은 선수다.


3학년 1명, 2학년 3명, 1학년 6명으로 구성된 벌교상고 배구부. 저학년이 주축을 이룬 팀이기에 가끔 흔들리기도 하지만 꾸준히 순항 중이다. 머지않아 이 원석들이 훌륭한 보석이 되어 세상으로 나오리라 기대해본다.



벌교상고 ROSTER

감독 서정식 | 코치 김진환

mug_obj_146655666417099243.JPG



글/ 최원영 기자 및

사진/ 신승규 기자 두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옵션 선택

  • level01대감마님
    화이팅! 벌교 배구부... 큰 꿈 가지고 멋지게 도전해봐라. 인생은 현재가 최고의 순간이다.
    52분 전신고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2비공감0
  • level01좌완에이스
    벌교상고가 벌교제일고등학교로 이름이 바뀌지 않았나? 벌교에 꼬막먹으러 갔다가 본듯 한데 다시 벌교상고로 바꿨네.....
    52분 전신고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2비공감0
  • level06월영교 MaMa
    센터사관학교라고 불리울 정도로 유독 센터출신들이 많이 배출되었더군.
  • 윤봉우·하경민·지태환·김규민·김철홍...
  • 센터는 아니지만 부용찬 리베로도
  • 벌교상고(당시에는 벌교제일고) 출신이고!
  • 22분 전신고

*******************

목록보기 

이동: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5, 잠실주경기장내 B211호 (우: 05500)
E-mail : kva@kva.or.kr (총무부), gamed@kva.or.kr (경기부), international@kva.or.kr (국제부), volley7330@hanmail.net (생활체육부)
TEL : 02)417-8410 (생활체육부), 02)578-9029 (경기부), 02)578-9027 (국제부), 02)578-9025 (총무부) / FAX : 02)6499-1215
Supported by ONTOIN